Friday, November 26, 2010

추수 감사절 입니다.

추수 감사절입니다.
올 해도 큰 놈으로 두 마리 잡았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 Turkey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내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자기 몸통 반만
것을 잡아 올린지가 벌써 10년째 입니다.
아이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들어 올리기도
버겁지요.

아이들도 집에 왔고, 회사도 안가고... 정말 좋습니다.
매년 이 맘때가 가장 좋고 행복한 시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감사절
요리를 하며, 웃고 떠들고..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Turkey 요리하기가가 보통은 아닌 모양
니다. 해동을 하고, 우유에 담그고, 굽고
하기를 하루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좀 많이 구운 것 같다며 아내가
걱정을 합니다. 퍽퍽할 것 같다고.. 괜스리
정민이 핑계를 댑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1시간정도 늦게 도착한 정민이 기다리다가
적당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한국에 계신 아이들 친가,외가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없어서 힘든 사람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워서 슬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워서 괴로운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모두가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우리집 저녁상이 차려졌
니다. 음식 이름을 몰라서 하나 하나 이야기
수는 없지만 종류도 많고 푸짐합니다.
미국사람들도 이렇게 상차림 하는 경우는 많
않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도 아니고,
어디서 배운 적도 없을뗀데 미국에 온 첫 해
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런 상차림을 준비
하는 아내가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우리 집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행복은 내려 놓는 것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가질 수록, 내 것이 많아 질
수록, 그에 따라 걱정과 행복 아닌 것들도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경제적
이유로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없어서가 아니고
오히려 있어서 그렇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역시... Turkey가 좀 퍽퍽했습니다. 육즙이
좀 부족 했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탁에 둘러 앉은 가족, 그 자체가 맛이고,
천상의 식사가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부터 몇 일은 Turkey 샌드위치, Turkey
샐러드, Turkey 를 넣은 국수등 질리도록
Turkey를 먹겠지만... 일년내내 Turkey만
먹어도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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