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2, 2010

크리스 마스 준비


12월 중순,
밖은 아직도 깊은 가을 입니다.
단풍은 곱고, 하늘은 청명합니다.
올 해는 단풍빛이 제법 붉게 물었는데,
볼 새도 없이 떨어져 쌓여 가고 있군요.
이웃집 아저씨든 메일맨이든 실컷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보통은 추수감
사절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성탄절 장식을
하곤 했었는데, 올 해는 아내 혼자서 끝내 버
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난 해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빨간 색을 많이 사용하고, 장식 소품을 가계에서 사서 사용했던 지난해 하고는 달리, 흰색과 푸른 색을 많이 사용했고, 집에 있는 소나무 전나무등 을 잘라 소품으로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점은 집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다 보니 비용이 적게 들었다는 점이죠.

사진 몇장 올려 보겠습니다.

Sunday, November 28, 2010

의민이 배웅

오늘은 의민이가 학교로 돌아
갔습니다. 테니스 한 판 치고서..
(의민이 표현으로는 아빠랑 한

번 놀아 주고...)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이 돌아
가고 난 후는 집안이 훵 합니다.
다음달, 성탄절이면 또 올뗀데
말입니다.
궨시리 아내와 동네 산책을 나
갔습니다. 집집마다 성탄절 준
비가 한창 입니다.
트리며,꼬마전구며, 인형들..
우리집도 성탄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Saturday, November 27, 2010

정민이 배웅

짧은 추수감사절 휴식을 마치고 큰 애가
학교로 돌아 갔습니다.
3일의 짧은 기간 이였습니다.
비행기 표가 여의치 않아 그정도 밖에
시간을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얼른 친구들에게 가고 싶은
눈치 입니다.
이젠 조금 컸다고 표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보다는 우선은 친구가 좋은 나이이니까요.

아이를 배웅하고 돌아 선 아내는 마음이
짠 한 모양입니다.
우리 새끼 춥고 배고프
겠다, 안타까워
눈물 적시는 저 모양은 어찌도 우리들
부모님 모습을 꼭 빼 닮았는지...
요즘 춥고 배고픈 자식이 어디 있겠습
니까? 우리들 마음의 걱정이지.

어느덧 청년이 되었건만...우리 눈에는 왜 10살로만 보이는지.. 엄니는 아시쥬?
정민아!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다가 또 즐겁게 만나자! 안녕!!

Friday, November 26, 2010

추수 감사절 입니다.

추수 감사절입니다.
올 해도 큰 놈으로 두 마리 잡았습니다.
이 정도는 되야 Turkey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내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자기 몸통 반만
것을 잡아 올린지가 벌써 10년째 입니다.
아이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들어 올리기도
버겁지요.

아이들도 집에 왔고, 회사도 안가고... 정말 좋습니다.
매년 이 맘때가 가장 좋고 행복한 시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감사절
요리를 하며, 웃고 떠들고..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Turkey 요리하기가가 보통은 아닌 모양
니다. 해동을 하고, 우유에 담그고, 굽고
하기를 하루 이상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좀 많이 구운 것 같다며 아내가
걱정을 합니다. 퍽퍽할 것 같다고.. 괜스리
정민이 핑계를 댑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1시간정도 늦게 도착한 정민이 기다리다가
적당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한국에 계신 아이들 친가,외가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없어서 힘든 사람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워서 슬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워서 괴로운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모두가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우리집 저녁상이 차려졌
니다. 음식 이름을 몰라서 하나 하나 이야기
수는 없지만 종류도 많고 푸짐합니다.
미국사람들도 이렇게 상차림 하는 경우는 많
않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도 아니고,
어디서 배운 적도 없을뗀데 미국에 온 첫 해
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런 상차림을 준비
하는 아내가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우리 집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행복은 내려 놓는 것에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가질 수록, 내 것이 많아 질
수록, 그에 따라 걱정과 행복 아닌 것들도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경제적
이유로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없어서가 아니고
오히려 있어서 그렇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역시... Turkey가 좀 퍽퍽했습니다. 육즙이
좀 부족 했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탁에 둘러 앉은 가족, 그 자체가 맛이고,
천상의 식사가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부터 몇 일은 Turkey 샌드위치, Turkey
샐러드, Turkey 를 넣은 국수등 질리도록
Turkey를 먹겠지만... 일년내내 Turkey만
먹어도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